“몽상은 희망을 시동 거는 엔진이다”
몽상이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꿈속의 생각, 실현성이 없는 헛된 생각으로 나와 있다. 이 때문에 시인에게 몽상은 삶과 세계, 미래를 탐구하는 도구가 된다.
몽상이란 개념을 두고 시들이 이룩한 고독한 정신의 숲을 산책한 탐방기가 나왔다. 전북대 양병호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출간한 <몽상夢想몽상의 시학> (전북대학교출판문화원)이다. 몽상夢想몽상의>
이 책은 한국의 현대시인들이 꿈꾸고, 희구하고, 몽상하는 대상과 방식에 대해 주목한다. 시인에게 있어서 몽상은 억압과 제한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상상력의 세계이다.
이 때문에 가혹한 현실은 인간의 삶의 조건을 더욱 억압적으로 한계 지우는 기제로 작동한다. 시인은 이러한 현실로부터 탈출을 꿈꾸고, 현실과 이상의 조화를 상상한다. 이 상상력은 바로 시에 투영되며, 이상향을 그리게 된다.
책은 총 2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주로 몽상이 가지는 힘과 시학, 2장은 몽상을 통해 나타나는 지향점으로 압축된다.
순창 출생인 양 교수는 전북대 인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는 <한국현대시의 인지시학적 이해> , <시의 고독과 절망> , <인지시학의 실제비평> 등이 있다. 시집은 <그러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시간의 공터> , <하늘 한번 참말로 맑게 반짝이더라> , <스테파네트 아가씨> 등을 펴냈다. 수상 경력은 시문학상, 중산문학상이 있다. 스테파네트> 하늘> 시간의> 그러나> 인지시학의> 시의> 한국현대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