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서장 김상형)의 오랜 숙원인 청사 이전이 97년 만에 시민종합운동장 주변인 검산동으로 이전한다.
김제서에 따르면 청사 이전에 따른 신축예산 253억 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돼 내년 상반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24년 현재 위치에 조성된 청사는 1990년 리모델링을 실시했지만 건물이 노후화되고 주차공간 등이 비좁아 민원인들이 경찰서에 진·출입하기 위해서 접촉사고의 위험까지 감수할 정도로 교통상황이 열악해 경찰서를 찾는 시민들의 불편이 커 청사 이전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또한, 주차장 부족으로 민원인들과 직원들의 차량을 경찰서 뒷골목과 신풍교회 주차장, 그리고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김제서는 지역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협조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 청사이전신축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청사 이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김상형 서장은 “97년 만에 신축되는 신청사 건립계획에 대해 직원들과 시민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다”라며, “신청사가 건립되면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물론 시민들이 겪고 있는 그간의 불편이 일시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