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수산물센터가 내년 하반기 신축 개장한다.
시에 따르면 총 134억 원을 들여 연면적 3999㎡(3층) 규모의 수산물종합센터를 신축 중에 있으며, 내년 10월께 개장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기존처럼 수산물 판매장을 비롯해 홍보실·회의실·사무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지난 2003년 개장한 군산수산물센터는 1층에 선어·건어·대매(조기·갈치 등 도소매)·활어 등을 판매하고 있다.
2층에는 10여 개의 횟집에 400석 이상의 좌석이 준비돼 있지만 건물 노후화 및 미관저해 등으로 시설 현대화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수산물센터 신축을 통한 수산 및 관광 활성화 등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수산물센터 신축 개장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먼저 생산자·소비자의 이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상인과 소비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진행하는 한편 지난 10월에는 CS(고객만족) 전문강사를 초빙해 상인을 대상으로 상인역량강화 교육을 가졌다.
또한 소비자 지향형 군산수산물센터 조성을 위해 조례 전면 개정을 통한 체계적인 입점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상인회와 함께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선도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센터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심사할 계획이다.
운영 개선 방안으로는 기존 횟집 운영에서 벗어나 상차림만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 및 청년 상인들이 운영하는 해산물 퓨전식당을 배치하는 등 점포의 다양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대표상품 가격공시, 라이브커머스, 마을기업, 시장 체험 교육 등도 검토 및 시행할 계획이다.
박동래 군산시 수산진흥과장은 “군산수산물센터 컨설팅을 통해 그간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해 서해안 대표 수산시장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