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9일 오전 긴급 담화문을 통해 “사적모임을 자제하고,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3차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발생한 확진자 중 백신 미접종자가 약 36%에 달하고 연일 추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시는 12월 한 달 동안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백신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사적 모임은 8명까지 제한되고, 코로나19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이 늘어난다.
또 고령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60세 이상 백신 3차 접종 집중기간도 운영돼 사전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을 방문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60세 이상 3차 접종 간격은 2차 접종 후 4개월이지만, 잔여백신 접종 희망자는 1개월 앞당겨 3개월 후 조기접종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시는 확진자와 접촉자, 격리가족 등에 대한 특별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 시장은 “또다시 방역 조치가 강화돼 조심스럽게 희망을 품으셨던 소상공인과 자영업 종사자분들이 다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하게 돼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일일신규 확진자가 언제든 급증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특단의 조치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들뜨기 쉬운 연말이지만, 각종 모임과 만남을 다음으로 미루고 주변의 소중한 분과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방역에 적극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