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장애인과 동행하는 친화도시 조성에 앞장

남원시 장애인어울림센터(가칭) 조감도

남원시가 장애인 복지 증진 및 사회적 제도 마련 등 장애인과 가족들과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복지사업을 확대 및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관내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7711명으로 전체 인구의 9.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시는 장애인 생활안정 및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195억 6400만원의 예산 편성했다. 이는 사회복지예산(2050억) 중 9.3%에 이른다.

구체적으로 장애인연금·장애수당 등에 97억원, 장애인일자리 18억 5000만원, 장애인단체 사업비 및 운영비 지원 19억 2000만원, 장애인시설 운영비 지원 61억원 등이다.

시는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과 경제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미취업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총 136명의 장애인이 81개소에 배치돼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여 중으로, 내년에는 145명으로 확대·선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활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맞춤형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남원시만의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및 복진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이중 장애인활동지원 사업은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활동지원, 방문목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감염병 대응에 취약한 장애인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확진 및 자가격리 시에는 서비스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장애인 실생활의 편의 도모와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장애인단체 종합회관 건립, 지적여성장애인가구 CCTV 설치, 심한장애인가구 수도요금 감면 등도 추진 중이다.

특히 도내 최초로 구 향교동 행정복지센터에 건립되는 남원시 장애인어울림센터(가칭)는 7개 장애인단체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어울림센터는 총사업비 19억 9700만원을 들여 내년 2월 중 입주를 앞두며 관내 장애인들의 정보교류, 사회참여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며 “장애인이 더욱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적인 제도를 마련하고 복지서비스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