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작가다” 전주시, 시민 출판기념회 ‘눈길’

완산도서관, 수필모음집·그림책 11권 출간

책을 읽고, 쓰고, 만드는 독립출판 전문도서관으로 탈바꿈한 완산도서관에서 출판·창작 프로그램 수강 시민들이 수필모음집과 그림책을 출간했다.

전주시립 완산도서관은 9일 김승수 전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작자작 책 공작소 3층 자작마루에서 시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출판·창작 프로그램인 ‘전주는 모두 작가’에 참여한 수필쓰기반과 그림책창작반 수강생들이 11권의 책을 출간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필쓰기반의 경우 수강생 8명의 글이 수록된 수필모음집인 ‘함께 쓰는 기쁨’을 출간했으며, 그림책창작반에서는 △쑥쑥쑥(김형미) △마술떡(송경자) △집토끼(오유세라) △바동이(윤다정) △꽃파리(이희숙) △고백(정하영) △상고머리(주미라) △쉿! 비밀이야(최성자) △파랑시(표혜영) △하늘에서 뚝 떨어진 오징어(한문숙) 등 10권의 그림책을 출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완산도서관 자작자작 책 공작소는 책과 가까워진 시민들이 독서의 소비자에서 창작자로 성장할 기회가 주어지는 공간”이라며 “시민 1인 1책 출판 프로젝트 등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고 쓰고 만드는 독서문화를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