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와 일본 기쿠치시는 지난 10일 한일 청소년 화상 교류(Zoom)를 추진했다.
이번 화상 교류는 김제여자중학교와 기쿠치시 기타중학교 2학년 24명이 참여해 코로나 19로 중단된 청소년교류를 온라인을 통해 양 도시의 청소년 또래의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영어로 진행하며 글로벌 우정을 쌓았다.
이날 두 도시의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상호 문화와 지역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과 국제적 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첫 비대면 화상 교류에 참여한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어색할 수도 있었지만 서로 준비한 질문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내년에도 이러한 교류 추진을 희망했다.
시는 오는 17일 덕암중학교와 기쿠치시 시치조중학교와도 2차로 화상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또 다른 관내 중학교와 지속적인 화상 교류를 추진해 청소년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통한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시는 1985년 기쿠치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 홈스테이, 스포츠 교류, 양 도시 축제 대표단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 추진했다.
강신호 자치행정지원과장은“코로나 19로 인해 국제교류의 하늘길은 막혔지만, 온라인 화상교를 통해 청소년교류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김제시 청소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