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전주시의 기관과 정책이 연달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 주거복지센터가 지난 10일 ‘2021년 제4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상’ 단체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전주시 주거복지센터는 폭우와 화재 등 예기치 못한 사고로 거처를 잃은 시민들에게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지원해왔으며, 집 없는 서민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오은주 센터장은 “센터가 종합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체감하는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의 발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지난 9일에는 전주동물원이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로부터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해온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는 국내 13개 동물원·수족관으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전주동물원은 ‘제1회 2021 국내 동물원평가’의 동물복지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주동물원은 이번 평가에서 노후화된 동물원을 동물들의 야생성을 존중하고 자연스러운 삶을 보여줄 수 있는 동물 치유의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는 공간이자 동물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생태 공간으로 개선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함현승 전주동물원장은 “동물원은 어린이들이 미래 시대의 동물관 및 자연관을 형성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장소로, 동물들이 사는 생태계의 아름다움과 보전의 중요성에 관해 알리고 교육하는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서식지 유사 환경을 제공하고 동물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람들이 동물원을 통해 자연보호와 동물보호에 대한 소명 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