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최근 선유도해수욕장일대에 겨울철 돌풍으로 유입된 해양쓰레기를 정비했다.
선유도해수욕장은 연육교 개통 이후 겨울철에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 강한 돌풍의 영향으로 각종 해양쓰레기 및 해조류가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백사장의 많은 모래가 인근 도로변까지 날아와 쌓여 교통 지장은 물론 주변 상가들에 큰 불편을 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군산시 항만해양과 전 직원이 참여해 폐어구·각종 플라스틱 및 스티로폼·부표 등 10여 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도로변에 쌓인 약 5톤의 모래도 수거해 백사장에 재포설했다.
한상봉 군산시 항만해양과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위해 관광객들도 방역수칙 준수 및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을 적극 실천해 달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겨울철에 잦은 돌풍이 예상됨에 따라 백사장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차단막 등 비사방지시설을 이달 중에 조속히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