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창의공과대학 전자융합공학과 김성훈 교수팀이 하이드로겔 마이크로로봇 개발 관련 연구결과를 내놨다.
14일 원광대는 “김성훈 교수팀이 생체적합성 마그네틱 하이드로겔을 이용한 표적형 열 치료 및 약물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마이크로로봇 개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복합체 분야 최상위 저널(JCR ranking 상위 1%)인 Composites Part B: Engineering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논문 주제인 ‘암치료를 위한 마그네틱 하이드로겔 기반의 표적형 열/약물방출 제어 가능한 마이크로로봇 메커니즘’을 통해 개발된 마이크로로봇은 자기장을 이용해 표적지까지 정확히 이동 가능하다.
또 화학적 촉매를 사용하지 않고 자기장 제어를 통해 발열 제어와 약물방출 제어를 동시에 할 수 있어 향후 국소적 암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됐다.
기존 마이크로로봇 열 치료의 경우 근적외선과 화학적 촉매제를 사용해 사용범위 제한이 있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자기장만을 이용해 마이크로로봇을 발열시키고 온도를 제어할 수 있어 몸속 깊은 곳까지 침투해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온도 제어로 약물방출을 할 수 있도록 설계돼 국소적으로 치료 효과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주목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사업 및 연구재단에서 추진하는 기초연구실 연구지원을 통해 이뤄졌으며, 전자융합공학과 박사과정 유학생 정동희 씨가 제1저자, 졸업생 아르만도 씨가 공동저자, 충남대 정원석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각각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