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15일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평가에서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도서관은 사업에 참여한 도서관에서 진행된 390개 프로그램에 대한 서면평가, 현장평가, 설문조사, 사업실적 등의 결과를 통해 평가회의에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사업담당자들의 프로그램 진행 소감과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는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체부 주체,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으로 도서관을 거점을 지역의 자생적 인문활동 확산에 기여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해당 사업에 참여해 올해까지 총 6개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올해 남원시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그리스로마신화와 한국의 민간신화를 주제로 한 강의와 연계해 치유글쓰기를 추진했다.
2019년에는 한국과 서양의 옛이야기를 인문학적 관점으로 풀어낸 강의 프로그램으로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 공공도서관 관계자는 “연이은 수상은 옛날이야기, 신화와 같은 이야기 인문학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 한국과 서양의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 지나온 삶을 성찰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