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전북도 지자체 중 ‘최초’ 농업실태조사 실시

무주군이 농업 경쟁력 강화와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해 농업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군은 전라북도 지자체 중 ‘최초로 지난 4월 호남지방통계청(청장 김대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하게 됐다.

조사는 관내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중 1,008명을 표본으로 선정해 이들의 기본사항과 소득‧지출, 농업 일반 및 농업정책 등 4개 부문 31개 항목에 대해서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무주군 농업 정책 활용부서는 물론, 지역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과 관내 농업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필요한 지표들을 구성했다.

조사서에 따르면 무주군 경지면적은 논 1,105㏊, 밭 2,049㏊, 과수1,053㏊, 시설 73㏊로 작물별 재배면적은 논벼가 802㏊, 사과 684㏊이다. 한우 총사육 두수는 7,478두로 그 중 판매 두수는 1,872두이다.

이외 △농업인의 전·겸업 비중을 비롯해 △농업 종사기간, △주요 농자재 구입처, △농업 부채 유무, △교육이수 희망 여부, △농업정보 수집 방법, △영농 후계자 유무, △영농활동의 어려움, △농업 지원 확대 희망 분야, △농업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 △미래세대를 위한 농업정책 등에 관한 조사내용도 포함됐다.

황인홍 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도출된 농업 현황과 농업인들의 소득과 지출, 주요 출하처, 농업계획과 농업 활성화 정책 등이 무주농업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통계 표준매뉴얼 개발 사업은 통계 작성 단계별 표준 방법론과 개별 통계에 대한 공통항목을 제시한 것으로 통계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정확하고 신뢰받는 통계 생산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