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코로나19 확산과 정부의 ‘잠시 멈춤’ 방침에 따라 내년 1월 2일까지 공공시설 680여 곳의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군산시 확진자가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전북 유입에 따른 조치다.
실제 군산의 경우 이달 들어서만 286명(18일 기준)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일일 평균 15.8명 꼴이다. 전체로는 1208명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예술의전당 공연장·전시장, 근대역사박물관, 시립도서관을 비롯한 도서관 21개소, 월명체육관 수영장 및 실내·외 체육시설 51곳이 운영 중단된다.
또한 경로당 519개소, 읍면동 주민자치프로그램 등 운영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코로나19 감염예방 및 재유행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공공시설과 복지시설에 대해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며“우리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위한 조치인 만큼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주관하는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취소될 예정이다.
군산=이환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