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군산지역 최다 민원은 ‘불법주정차’로 나타났다.
군산시는 지난해부터 2021년 9월까지 국민신문고와 120생활불편 신고를 통해 접수된 5만 5000여건의 민원접수 현황의 자료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 같이 확인했다.
이 기간에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불법주정차는 총 1만 5463건으로 전체 37.7%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위반이 9845건(24%), 도로보수 2259건(5.5%), 불법광고물(1327건(3.2%) 등 순으로 조사됐다.
불법주정차 민원 발생지역은 수송동(3991건), 나운동(1870건), 미성동(1523건) 순으로 많았으며, 장소별로는 횡단보도(20.3%), 교차로(14.4%), 버스정류장(9.9%) 등이다.
특히 지난 1~9월 신고 건수가 전년 동기간보다 475건(7.3%) 증가해 이들 지역에 대한 주·정차 민원 개선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위반 민원 건수는 수송동(2887건), 나운동(1423건), 조촌동(1122건) 순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아파트 밀집지역에 집중됐다.
다만 지난 1~ 9월 신고 건수가 전년 동기간보다 2083건(39.8%)이 감소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에 대한 시민 의식이 크게 개선됐음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120생활민원의 최다 접수민원은 △보안등(1935건·13.2%) △불법주정차(1181건·8.1%) △가로등(1088건·7.4%) △방역수칙 (1001건·6.8%) △사체 처리요청(903건·6.2%) 순으로 파악됐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시민의 목소리인 민원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주요 발생 민원을 파악 및 공유해 선제적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