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일상회복 안심숙소 운영

군 재택치료 추진단 구성, 무주반딧불 청소년수련원 안심숙소 지정

무주군이 코로나19 재택치료자와 동거인 분리를 위해 일상회복 안심숙소(이하 안심숙소)를 24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지정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무주군은 재택치료 추진단(단장 김희옥 부군수)을 구성하고 건강관리반(병상대기관리)과 이송반, 격리관리반(전담 공무원 12명) 등 최상의 의료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관내 다중이용시설 중 총 18객실을 갖춘 무주반딧불 청소년수련원을 안심숙소로 지정해 본관(3층)은 재택치료자, 별이 쏟아지는 집(1층)은 재택치료자 동거인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안심숙소에는 욕실과 침대, TV,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편이시설과 용품 등이 구비돼 있으며 취사는 불가하다.

입소대상은 다(多)인 가족 중 1인 확진 시 자택에서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환자와의 분리가 필요한 밀접접촉 또는 미접촉 가족 등이다. 안심숙소는 확진자 발생 시 재택치료자 분류기준에 따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무주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52명이며 재택치료자는 1명이다.

병상배정 요청 대상은 입원요인이 있는 자(동거인 포함), 감염에 취약한 주거 환경(고시원, 쉐어하우스, 노숙인 등)에 있는 자, 소아 장애 70세 이상(예방접종 완료자) 등 돌봄이 필요하나 보호자와 공동격리가 불가능한 자 등이다.

김희옥 단장은 “정부 방침에 따른 재택치료 시 동거 가족 간 감염 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이를 예방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군 자체적으로 안심숙소 지정 운영을 결정하게 됐다”며 “재택치료 자택 이용자와 안심숙소 이용자 모두 해당 지침에 따라 안전하고 신속한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