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육상태양광 준공식…상업 운전 본격 가동

1구역 설비용량 99MW, 연간 131GWh 전력 생산

22일 열린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준공식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소순열 새만금민간공동위원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등 참석자들이 발전 개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전북도 제공

새만금 재생에너지 시대를 알리는 새만금 육상태양광(1구역) 발전시설이 준공됐다.

22일 열린 준공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안호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은 산업연구용지 1.15㎢(38만 평)에 총사업비 1575억 원을 투자해 조성했다. 발전시설의 설비용량은 99MW로 연간 131GWh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 전력량은 약 2만 7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1구역에 이어 내년 상반기 2, 3구역까지 상업 운전을 시작하면 총 300MW 규모에 달하는 전력이 생산된다.

정부는 이번 육상태양광 발전을 시작으로 새만금에 수상태양광, 풍력 등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내 재생에너지 사업은 태양광 2.8GW(새만금개발청 2.4, 농림축산식품부 0.4),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 등 총 3GW 규모로 추진된다. 새만금개발청이 주관하는 태양광 사업은 육상태양광(0.3GW)과 수상태양광(2.1GW)으로 나뉜다.

앞서 정부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활용해 관련 제조 산업과 연구 인프라 등을 함께 구축하는 ‘새만금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2019년 11월 지정하기도 했다.

송 지사는 “전북은 새만금을 무대로 태양광, 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로 민간투자 유치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