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지역자활센터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완주군도 자활사업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완주군이 자활사업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23일 완주군은 올해 탈(脫) 빈곤 촉진을 위한 자활사업 참여자를 110여 명으로 대폭 확대해 자립역량 강화에 나섰고, 자활기금을 활용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한 점이 높게 평가돼 ‘2021년 자활사업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완주군 관계자는 "그동안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해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중요하다고 보고 자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군정의 역량을 총결집해 왔다"며 "그 결과, 13개 사업단과 자활기업을 지원, 지역을 대표하는 초코파이 사업은 연매출만 1억 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 12개소에 판로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사업의 영토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활기금도 적극 활용했다. 군은 자활 창업 초기에 필요한 필수 장비를 지원하고, 새로운 사업단 발굴에 앞서 파일럿(pilot) 사업을 시행하는 등 실질적인 자활사업 활성화를 지원했다.
자활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과 창업 교육도 강화했다. 자활사업단 운영을 위한 참여자 전문 직무교육 실시, 자활기업 경영과 노무 관련 교육 추진 등 전문 강사를 투입한 교육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올해 모두 1100여 명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박성일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의 생계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완주군 자활사업이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유의미하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자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자활사업 으뜸 지자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의 이번 수상은 자활사업 위탁기관인 완주지역자활센터가 지난 7월에 보건복지부 주관의 ‘2021년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이은 것이어서 의미가 작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