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평균 120명 확진, 전북 코로나19 ‘먹구름’

신규 190명 확진, 누적 확진자 8824명
주간 1일 평균 121.6명 확진, 오미크론 의심자도 104명으로 증가

전북에서 연일 100명 대 규모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2일부터 23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0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882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일자별로는 22일 149명, 23일 오전까지 41명이다. 대부분의 확진자는 기존 집단감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코로나19 전북 확진세가 12월 들어 좀처럼 감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7일 전북에서 첫 100명 대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21일까지 10번의 100명 대 규모 확진자가 기록됐다.

확진자가 대거 속출하면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12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9일부터 15일까지) 1일 평균 확진자 수 108.3명보다 13명이 증가한 수다.

또 전파력 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의심자도 전날 75명보다 29명이 증가해 104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현재까지 전북 내 누적 오미크론 확진자 수는 50명이지만 의심자 역시 향후 오미크론 확정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전북 코로나19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서 일각에서는 지금의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100명 대 규모로 발생하게 되면 방역상황 악화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마저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다양한 내용으로 현장 점검을 나가면 여전히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시민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다만 방역당국으로서 역할이 있는 만큼 확진자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