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자택에 감금한 30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특수감금 등의 혐의로 A씨(30대)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40분께 군산시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전 여자친구 B씨를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군산시 한 노상에서 지인과 함께 있는 B씨를 강제로 차에 태운 뒤 자신의 집으로 이동해 4시간여 동안 감금했다.
B씨의 지인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과 대치하던 중 흉기로 자해하기도 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면서 "치료를 마치는 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