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22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승수 전주시장이 시행하는 마지막 정기인사라는 점에서 갖가지 추측이 나왔지만, 대대적인 조직 변화보다는 안정을 꽤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베이비부머 세대 퇴장에서 비롯된 공직사회 내 대규모 세대교체가 지난 하반기 정기인사를 끝으로 마무리됐고, 승진요인 또한 부족한 상황이라 인사 폭은 예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연말 동안 인사부서의 내부 작업을 거쳐 내년 첫 주 인사위원회를 열고 2022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장급에 해당하는 4급(서기관)의 경우 승진 요인이 없는 상황이다. 박용자 국장이 교육을 마치고 복귀하고, 현 국장 가운데 1명의 파견(교육)이 예정돼 있다.
과장에 해당하는 5급(사무관)은 승진요인이 15명 내외, 팀장(6급∙지방행정주사)도 예년보다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과장급에서 12명 가량이 공로 연수에 들어가며 승진 요인이 발생했고, 전주시보건소 내에 신설된 마음치유센터에 과∙팀장급 자리가 추가된다.
한시기구인 ‘사회연대지원단’의 승인 기한 만료와 '도시공간 혁신추진단' 신설, 보건소 내 마음치유센터 신설 등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요인은 있지만, 전체적인 규모는 예년에 비해 줄었다. 가뜩이나 심한 인사 정체를 겪는 시의 상황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주시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인사 폭이 크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인사 요인이나 인사 방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변수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