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여론조사 앞두고 김윤덕vs안호영 총력전

문자메시지·SNS 등 활용 여론조사 참여 독려
첫 여론조사 앞두고 재선의원간 불꽃 튀는 경쟁

최근 SNS와 문자메시지 카카오톡에서 볼 수 있는 김윤덕, 안호영 의원 도지사 여론조사 홍보물.

내년 6월 전북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윤덕(전주갑)·안호영(완주·무주·진안·장수) 두 재선 국회의원이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여론조사 결과를 앞두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누가 더 많은 지지율을 획득하느냐에 따라 초반기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전후 발송되는 문자메시지의 양과 홍보전화가 늘어나는 점 역시 바로 이와 같은 배경에 있다.

이 때문에 두 재선의원 측은 모든 인프라를 동원해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방식도 다양하다. 김 의원과 안 의원 측 모두 가까운 가족부터 동문은 물론 문자메시지와 SNS등을 활용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김윤덕, 안호영 의원 관계자 및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선후보를 전면에 내세운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현직인 송하진 지사가 3선을 기정사실화한 까닭에 재선의원 간 경쟁은 더욱 불꽃이 튀는 양상이다.

최소 2위를 하더라도 향후 지지세를 결집하는 데 적지 않은 동력이 될 수 있어서다.

한편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뉴스1전북본부는 26~27일 이틀간의 무선면접조사 응답률이 저조할 경우 28일 추가로 전화면접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하루 더 조사가 진행되면 당초 28일에 발표될 여론조사 결과는 하루 늦춰진 29일에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