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신산업과 SOC 분야 내년도 국가예산을 대거 확보하면서 사통팔달 교통망을 기반으로 한 지역 경제발전에 한층 더 속도가 붙게 됐다.
익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SOC 분야 국가예산으로 2171억원이 확보됐다.
이는 전체 확보 예산의 24%에 달하는 수치로 익산을 교통 중심도시로 확고히 자리잡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사업을 보면 오산 신지와 영만을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 확충 예산 26억8000만원(총 사업비 1888억원)이 신규로 반영됐으며, 서수 평장 간 국도 27호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 318억원(총 사업비 3175억원)이 확보됐다.
오산 신지-영만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오산면 신지리 21번 국도에서 영만리의 23번 국도와 연결하는 사업이다.
연장 7.05km로 왕복 4차선으로 개설되며 오는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익산과 군산 간 연계도로망 확충으로 새만금 개발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는 지역의 미래성장과 발전을 이끌 신산업 분야 예산도 확보했다.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예산 20억원(총 사업비 83억원)이 새롭게 반영돼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 센터와 함께 지역의 신산업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XR 산업은 홀로그램과 가상(VR), 증강(AR)현실 등을 포함하는 기술로 미래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신산업 분야이다.
정헌율 시장은“지역의 미래성장을 이끌어갈 경제·SOC 관련 국가예산이 대거 확보되면서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이를 토대로 신산업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편리한 교통망을 확보해 경제 대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