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관광명소만 돌아보는 뻔한 관광 프로그램이 아닌 원도심 현지인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관광 프로그램이 생긴다.
전주시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2년 생활 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원도심 여행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생활 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은 방문지역에 일정 기간 체류(숙박)하면서 그 지역만의 문화와 역사 등 지역다움을 체험하고 지역민들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전주 원도심, 현지인처럼 여행하기’를 사업명으로 지난달 공모에 도전한 시는 지난 14일 치러진 현장 심사와 발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이 사업을 따냈다.
시가 계획한 ‘전주 원도심, 현지인처럼 여행하기’는 서학동과 풍남동, 완산동 등 원도심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현지인과 함께 체험, 공연, 소통 등을 진행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원도심의 다양한 전통문화자원과 생활을 느낄 수 있는 △골목길 역사 산책 △현지인의 밥상 체험 △가족 마당극 △지역 굿즈 제작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향후 시는 컨설팅을 통해 관광 프로그램을 구체화한 뒤 내년 2월부터 관광객을 상대로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사업성과에 대한 평가에 따라 2023년 추가 예산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