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12월 전북 소비자심리지수는 105.8로 지난달(109.3)보다 3.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03.9로 지난달(107.6)보다 3.7p 하락했다.
전북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8월 103.0에서 9월 105.0, 10월 106.6, 11월 109.3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이달 들어 소비심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요 지수별로 현재생활형편(96→93), 생활형편전망(100→97), 소비지출전망(114→110), 현재경기판단(87→86), 향후경기전망(102→93)은 지난달보다 하락했고 가계수입전망(100→101)은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을 항목별로 보면 외식비, 여행비, 교양·오락·문화비 등은 지난달보다 하락했고 의류비, 의료·보건비는 지난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취업기회전망(101→93), 가계저축전망(98→94), 가계부채전망(100→99), 주택가격전망(117→108)은 지난달보다 하락했으며 임금수준전망(121→121)은 지난달과 동일, 금리수준전망(130→132)은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전북 도내 6개 시 지역(인접 읍·면 지역 포함) 400가구(376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