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소규모 산발적 감염 잇따라 발생

전북 신규 코로나19 확진 136명, 누적 9267명
전주, 익산, 군산 등서 소규모 감염 계속
오미크론 확진자 109명으로 증가, 의심자도 108명에 달해

전북에서 코로나19 소규모 감염이 산발적으로 잇따라 발생해 방역 상황 악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7일부터 28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1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926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소규모 집단의 확진자로 조사되면서 지역 사회 코로나19 전파가 다시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우선 전주에서는 목욕장 관련 확진자가 또다시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97명이 됐다. 전주 소재 초등학교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또 군산에서는 어린이집과 교회, 초등학교 등 관련 집단감염으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익산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유치원과 관련,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29명으로 늘었다.

정읍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어린이집 관련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다.

도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산발적 감염 사례 1건이 추가되면서 오미크론 누적 확정자는 109명이며, 역학적 연관자는 108명으로 늘었다.

산발적 감염 사례 1건은 앞서 지난 27일 확정 판정을 받은 사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산발적 감염 사례가 익산에서 발견된 만큼 익산 유치원 관련 집단감염과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등 구체적인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확진자가 계속되면서 주간 평균 일일 확진자 수(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는 11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14일부터 20일까지) 일일 평균 확진자 수 119.6명보다 소폭 감소한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