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정기 담은 진안고원 명품사과 베트남 시장 첫 진입

30일 진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사과 4.5톤 수출 위한 선적식 가져

‘진안고원 명품사과’가 베트남 시장에 진입, 동남아시아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30일 진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진안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은 진안고원 명품사과 4.5톤(7.5kg 600상자)을 베트남에 수출하기 위해 배에 실으며 선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식에는 전춘성 군수와 정홍기 농촌경제국장, 정미경 농협진안군지부장, 부귀·백운·진안농협 김영배·신용빈·허남규 조합장, 최종진 진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법인) 대표 등이 참석, 수출 확대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군은 진안고원 명품사과가 코로나19를 뚫고 베트남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해 동남아시아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안고원명품사과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중 5톤가량의 물량이 2차로 수출될 예정이다.

진안고원명품사과는 지리·지형적 특성상 일교차가 큰 고원지역에서 재배돼 맛과 향은 물론 아삭거림과 저장성까지 좋아 한 번 접한 소비자들로부터 재구매 신청이 높은 인기 농산물로 꼽힌다.

이번 수출 협상과정에서는 이와 같은 장점뿐 아니라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베트남 바이어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군은 명품사과 생산을 위한 지원 조치의 일환으로 지역 맞춤형 사과 병해충 방제력을 개발하는 등 농가와 소통하며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고원 명품사과의 베트남 수출은 우리 진안의 농산물이 해외 시장의 입맛을 사로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군은 지역의 농특산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