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한파·강풍에 농작물·가축 보온 관리 주의해야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이번 주말 한파와 강풍 등이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과 가축의 보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31일 지역별 최저 기온이 영하 15~2도, 1월 1일은 영하 16~2도 등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설하우스 작물 관리는 낮 시간대 햇빛을 최대한 많이 받도록 보온용 커튼이나 보온덮개는 걷어야 한다. 저온장해를 받지 않는 범위에서 시설하우스를 환기해야 한다.

또 해가 지기 전에 보온용 자재를 다시 덮어주고, 작물별 생육 최저 온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축사 관리는 단열시설을 점검하고, 온풍기 등을 가동해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축사 내 전열 기구 등 전기 사용량이 늘어 누전이나 합선 위험성도 증가하기 때문에 누전 차단기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작동상태를 살펴야 한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정화 과장은 “한파로 인한 농작물의 언 피해 예방을 위한 보온 관리와 가축의 영양공급에 주의를 기울이고, 전열기구로 인한 화재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