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여파 전북 광공업 생산 큰폭 증가

전북 광공업 생산, 출하 전년동월대비 8.3%, 5.9% 각각 증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시행했던 지난 한달 동안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 등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방역지침 강화 등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시적인 위드 코로나 전환이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공개한 올해 11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전년동월대비 8.3%, 5.9%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8.3%, 전월대비 5.7% 각각 증가했다.

주요 업종별 증감내역을 보면 화학제품(-12.3%), 금속가공(-28.5%), 음료(-7.8%)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20.5%), 기계장비(44.1%), 식료품(14.8%) 등이 증가했다.

지난달 전북지역 광공업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5.9%, 전월대비 3.5% 각각 증가했다.

주요 증감내역을 보면 금속가공(-35.1%), 화학제품(-9.3%), 섬유제품(-13.7%) 등에서 감소했으나 기계장비(47.3%), 자동차(15.3%), 식료품(8.9%)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14.4% 감소했으나 전월대비 5.3% 증가했다.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6.9로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했다.

주요 증감내역을 보면 의복은 증가했으나 가전제품, 음식료품, 기타상품, 화장품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생산과 출하 등이 증가한 요인은 10월 중 이틀간 대체공휴일이 만들어낸 지표 급락이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11월에 큰 폭의 기저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의 경우 지난달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데 따른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