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직제 체계 개편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온 군산의료원이 15일 만에 노사 간 합의를 통해 파업을 끝냈다.
군산의료원은 “그간 쟁점이었던 임금·직제 체계 개편은 수차례의 실무교섭 등을 통해 올해 6월까지 완료하고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기본급 0.9% 인상에도 합의했다.
군산의료원 노조는 임금·직제 체계 개편 등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17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군산의료원 김경숙 원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하는 시기에 파업까지 가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노사가 협력해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