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개청 60주년…농업·농촌 가치 공유의 장 마련

올해 개청 60주년을 맞은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국민·농업인과 함께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농진청은 ‘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이라는 주제로 농업기술의 성장과 발전 과정을 조명하고, 국민과 농업인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행사를 연중 개최한다.

먼저 오는 4월 개청 60주년 기념식에서는 농업·농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농촌진흥사업의 전략을 발표한다.

5월 가정의 달에는 지역주민과 어린이,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기관 견학과 농업 체험을 실시하고, 문화행사를 마련하는 등 소통과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8월에는 농진청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농업·농촌의 미래를 내다보는 학술 토론회가 본청에서 청년 농업인, 창업농, 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특히 1962년 개청 이래 농촌진흥사업의 역사와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 기록한 ‘농촌진흥 60년사’도 발간할 계획이다.

한편 농진청은 원활한 행사 개최를 위해 지난해 7월 ‘개청 60주년 기념사업 추진사업단’을 구성했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60년 동안 농업기술 개발을 통해 이룬 업적을 바탕으로 국민생활과 밀착된 현장 중심의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농촌진흥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직원 모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