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장애인등록증 ‘우편배송 시작·소요기간 단축’

올해부터 우편 개별배송⋯소요기간 7일로 단축

올해부터 장애인등록증 우편 배송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신청한 등록증을 찾으러 동 주민센터에 재차 방문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한, 고속도로 할인카드 기능 포함 시 추가됐던 4000원의 발급 비용도 무료로 전환되고, 소요 기간도 단축돼 발급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장애인등록증 발급을 위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올해부터 개선된 장애인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장애인등록증 우편 개별배송 서비스가 도입된다. 장애인등록증 발급을 신청한 뒤 동 주민센터에서 방문해 수령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한 것으로, 신청 후 우편을 통해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다. 우편 배송 서비스가 시행되면 시·구청과 동 주민센터로 교부되는 과정이 사라져 당초 15일 정도가 걸렸던 소요 기간이 7일로 대폭 단축돼 신속성도 높아진다.

여기에 시는 고속도로 할인카드 기능이 포함된 장애인등록증을 발급하는 경우 소요됐던 4000원의 본인부담금을 시 자체 재원으로 충당해 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장애인등록증 발급 과정에서 민원인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해소되고 불필요한 행정력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복지 행정의 방향을 시민밀착형 복지정책에 더욱 집중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