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국가 등록 문화재 신축 및 보수에 25억원 투입

국가 등록문화재 천도교임실교당 등 신개축

임실군이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천도교 임실교당 등에 25억원을 투입, 대대적인 신축 및 보수작업에 들어간다.

이번 보수에는 임실교당 복원에 14억원이 배정되고 중기사 철조여래불 좌상 보호법당 신축에도 4억5000만원이 배정됐다.

또 죽림암 화장실  신축 1억원과 상이암 공양간 신축 4억원, 학정리 석불 보호각 신축에도 2억원이 투입된다.

2020년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천도교 임실교당은 1930년에 건립, 도내 천도교 교당으로서 문화재 지정은 처음이다.

이곳의 건물은 좌우가 대칭이고 전면 6칸과 측면 3칸의 형식으로 인내천의 인(人)을 나타내고 있다.

 임실교당은 1906년 청웅면 제1교구와 운암면 제2교구를 통합, 임실교구가 설립됐으며 1916년 현 위치로 자리했다.

 이후 이곳은 임실지역 3.1만세운동의 구심점으로 자리했고 독립선언서를 임실 각지에 배포하는 역할도 맡았다.

1930년에 지어진 현 건물은 지난해 설계를 마치고 올해 완전한 복원을 통해 천도교 초기 건축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보수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고 인내천 사상 계승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