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어르신들이 방역패스 발급·이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지난해 7월 2일부터 스티커를 발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스티커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 중 스티커 발급을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읍면사무소에서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확인한 뒤 스티커 출력 후 신분증 등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스티커 발급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스티커 자동 발급기 등을 구입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현재 만 60세 이상 어르신 2만 3000여 명 중 1만 5000여명이 발급을 완료해 65%의 발급률을 기록하고 있다.
스티커가 부착된 신분증 등은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방역패스와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군은 오는 14일까지 스티커 발급 계획을 이장회보 및 마을방송 등으로 적극 홍보해 스티커 발급률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는 모든 민원인에게도 스티커 발급을 유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방역패스가 전면 도입되면서 어르신들이 식당과 카페,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스티커 발급 등 대응에 나섰다”며 “스티커 발급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은 언제든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 스티커를 신속하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부안=홍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