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우체국과 함께 전국 최초로 관내 저소득층 2500명가량에 대해 재해보험 무료청약 지원에 나선다.
7일 시에 따르면 남원우체국과 공동으로 저소득주민의 재해대비를 위한 '남원시 저소득주민 행복플러스 안심보험' 청약을 추진한다.
해당 보험은 재해나 상해로 인해 사망·수술·입원 시 위로금 등을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시는 만 15세~65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약 2500명에게 이번 보험을 무료지원해 부담 없이 보험가입이 가능하며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저소득주민 행복플러스 안심보험료는 1인당 3만 2700원~4만 3700원으로 계산된다.
보험료는 남원시가 자부담하는 1만원과 우체국 지원금(1인당 2만 2700원~3만 3700원)을 합산한 금액이다.
오는 17일부터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심사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남원우체국을 방문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서 남원시는 행복플러스 안심보험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13일 남원우체국과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달 7일에는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주민들의 갑작스러운 생활위기대비를 위해 안심보험을 시책으로 마련했다"며 "해당주민은 읍면동별로 안내한 날짜에 신분증을 지참, 행정복지센터를 꼭 방문해 혜택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