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국민의힘'스피커 역할' 강화

정치공세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
보수적 정치성향 가감 없이 표현

이용호 의원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최근 당내 스피커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이 의원의 ‘안티민주당’ 활동이 지역정치권에 미칠 파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진보 초강세 지역인 전북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이 보수당으로 행적을 옮기면서 전국적인 관심과 지역 내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는 가감 없는 '우클릭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기자 출신인 이 의원은 주로 짧은 문장에 강한 표현을 주로 활용하며, 민주당과 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대선 정국 정치공세에 적극 참여하면서 이제까지 도내 야당 정치인들의 태도와는 결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이 의원은 입당 시부터 현재까지 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성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민주당 동일 지역구 4선 금지 추진 전에 송영길-윤호중 지도부부터 불출마 선언을 하라”고 촉구했으며, 8일에는 멸공 발언으로 화제와 논란을 부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발언을 지지하는 논평을 냈다. 다만 이 의원은 멸공보단 “권력의 눈치를 봐야하는 한국의 기업풍토에서, 소신을 가지고 자신의 의사표시를 하는 그의 용기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9일에는 “정치 댓글은 이제 보지도 믿지도 말자”면서“정치 댓글은 민주당의 조직적 작업으로 정치공세의 쓰레기장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