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전북인] 전주출신 전국은행연합회 이호형 전무이사

은행이 견실해야 경제도 건강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이사

”돈은 '경제의 혈액'이며, 은행은 '경제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행연합회 전무이사 이호형(58)은 ”심장을 통해 혈액을 우리 몸속 골고루 보내어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줘야 하는 것처럼 은행에서 돈을 경제주체들과 산업 부문별로 적당량 잘 흘러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은행이 견실해야 경제도 건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년 회장 다음의 부회장급 직책인 전무이사에 취임한 이 전무는 1991년 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기획예산담당관실을 시작으로 금융감독위원회 국제협력과장·자산운용감독과장, 금융위원회 규제개혁법무담당관·공정시장과장,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금융선진화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장에 이어 2014년 주중한국대사관 재정경제금융관, 2017년 IBK신용정보 대표이사를 역임한 정통 금융 관료 출신이다.

1928년 ‘사단법인 경성은행집회소’로 시작된 은행연합회는 금융산업이 성장‧발전하면서 그 기능과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1984년 사원은행 상호간 업무협조와 은행 업무 개선을 통한 금융산업 발전 도모를 위해 ‘사단법인 전국은행연합회’로 확대·개편되었으며,

전체 시중은행, 특수은행, 지방은행 및 인터넷전문은행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등 정사원 23개사 와 국내에 사무소를 둔 외국은행 국내지점 준사원 35개사로 구성되어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금융 환경의 대 변혁기를 맞이한 은행연합회는 은행 산업이 자금 중개기능을 적정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은행 경영 관련 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정책을 건의하며, 사원은행 현안 사항 해결을 위해 공동연구·업무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은행 글로벌 진출 지원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와 은행권 공동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아가고있다.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외유내강형이라고 평가를 받고있는 전주 출신 이 전무는 전주문정초, 신흥중, 전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미국 조지아대 경영대학원에서 각각 정책학 석사와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