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종 주무관 “환경생태용지 조성, 새만금 생태계 안정에 노력”

정희종 전북도 새만금수질개선과 하천유지관리팀 주무관
지난해 기재부 평가서 환경생태용지 2단계사업 예타 통과 이끌어

정희종 전북도 새만금수질개선과 하천유지관리팀 주무관

“환경생태용지 조성으로 새만금의 친환경적 개발 및 야생 동·식물 서식공간을 확보해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확립하고, 주변의 관광·레저용지 등과 연계한 생태체험 및 환경교육의 장을 통해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전북도 새만금수질개선과 하천유지관리팀 정희종 주무관(50)의 말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12월 28일 기획재정부의 마지막 재정사업평가 위원회에서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사업이 예타 통과됐다고 밝혔다.

환경생태용지 조성사업은 생태복원, 생태적 수질 정화 등 자연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생태체험 및 환경교육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동·식물 서식공간을 확보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하고자 하는 만큼 이번 사업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갑자기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당초 2020년 마무리 예정이었던 예타 완료 시점이 미뤄졌다.

또 KDI의 경제성 BC 값도 1 미만으로 나오면서 예타 심의 통과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정 주무관은 “당초 2020년 8월 이후 예타가 마무리돼야 했는데 코로나19로 설문 조사가 늦어지면서 수행기간이 늦춰졌다”며 “또 설문 조사 이후 BC 값이 0.7이 나오면서 예타 통과에 비상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이후 정 주무관과 실무진은 예타 통과를 위한 전략회의에 돌입했고 예타 심의 직전 막판 종합평가회의를 찾아가 발언권이 없음에도 발언권을 요청해 사업 필요성을 강조해 결국 예타 통과를 이끌어냈다.

정 주무관은 “발표하는 날 예타가 통과될지 반신반의하고 있었다”면서 “예타가 통과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타 통과 이후 2단계 사업이 아직 착수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다”며 “국가 예산을 제대로 확보해서 환경생태용지 조성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