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022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

종료 3주 남기고 105.1도⋯작년보다 4일 빨라
1998년 모금 시작 이후 24년 연속 모금액 달성

10일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섰다. 사진=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희망2022나눔캠페인의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액을 넘어서며 100도를 조기 달성했다. 이로 인해 전북은 지난 1998년 연말 집중모금 시작 이후 24년 연속 모금액을 달성했다.

10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모금액은 77억 2600만 원으로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온도가 105.1도를 기록했다.

전북공동모금회는 지난달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62일간 73억 5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희망2022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에 설치된 전북 사랑의 온도탑은 41일 만에 수은주가 100도를 넘어섰다. 지난해보다 4일 빠르게 100도를 돌파했고, 지난 1998년 연말 집중모금을 시작한 이래 단 한번의 실패 없이 24년 연속 목표 모금액을 달성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캠페인 시적 전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기부를 이어오던 정기 기부자들이 기부를 중단하는 등 기부문화가 위축됐고, 지난해보다 목표모금액이 10억 원이 늘어 목표금액 달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나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자'는 전북도민들의 마음이 모여 캠페인 종료 3주를 남겨 놓고 나눔온도 100도를 돌파했다.

김동수 전북공동모금회장은 “도내 곳곳에서 전달해준 마음과 희망이 모여 24년 연속 나눔온도가 100도를 넘어섰다“며 “기부해준 성금을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간 모금되는 성금은 2022년 한 해 동안 도내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과 사회복지시설, 단체 등 사회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곳으로 전액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