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올해 잘사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건강가득, 소득농업’ 실현을 위해 전문 농업인력 육성과 대표 관광 먹거리 개발·보급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최신 농업인 교육 시설 확충을 위해 안전성분석실을 갖춘 무주 과학영농종합시설(연면적 1,300㎡)을 사업비 41억4,900만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다. 올해 상반기 착공해 올해 12월까지 준공 예정이다.
또 미래 무주 농업의 주역인 청년농업인(4-H)의 안정적 농업 기반 확보 및 역량강화를 위해 총 3억3,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을 펴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 사업에 공모 신청한 2개소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반딧불 농업대학에 청년농업인 학과를 개설해 전문성을 갖춘 농업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공모한 무주군 대표 관광 먹거리 개발·보급 사업이 선정되면서 2년간 총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돼 무주 여행 활성화 및 농가 소득증대에 밝은 전망을 주고 있다.
이에 무주군은 대표 농산물인 곡류(쌀, 보리), 호두, 베리류(여름딸기, 복분자, 블루베리 등), 사과, 포도, 복숭아를 활용한 쿠키, 빵 등을 개발해 무주하면 떠오르는 관광 먹거리를 만들 계획으로 무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카페나, 주요 관광지에서 차나 커피와 함께 곁들일 수 있고 선물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농업의 생산성 향상,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기계화를 촉진하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3개소(무주, 무풍, 안성)에서 농업인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농업기계 임대료 50% 감면 혜택으로 75종, 431대를 연중 임대한다. 사업비 18억3,500만 원을 투입해 농업기계 단기임대, 농업기계 구입·유지 관리, 임대사업장 정비 공사를 진행한다.
신상범 농업지원과장은 “올해 무주군이 추진할 과학영농종합시설을 비롯한 관광 먹거리 개발과 농업기계 임대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마중물로 이들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주=이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