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편백나무

장용 번암초 동화분교장 3학년

우리 학교 운동장에

키다리 편백나무들이 서 있어요

트리처럼 생겼어요

크리스마스가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까끌까끌한 줄기는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조금 푹신해요

두껍게 싸여 있는 껍질은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오래 산 것 같아요

/장용 번암초 동화분교장 3학년

[감상평]

△운동장에 있는 키 큰 편백나무를 직접 만져보지 않았다면 줄기가 푹신하고 껍질이 두껍다는 생각도 못했을 거예요. 장용 어린이는 트리 같은 나무를 보며 크리스마스를 생각했네요. 잘 관찰하고 멋진 생각을 넣어 편백나무를 표현해준 장용 어린이, 참 잘했어요! / 신재순(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