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젖소 개량 이끌 보증씨수소 3마리 선발

젖소 보증씨수소 티오피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새해 젖소 개량을 이끌어 나갈 한국형 보증씨수소 3마리를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티오피(H-682)는 유지방량(32.79kg), 유단백량(27.85kg)에서 우수한 유전 능력을 보였다.

롤렉스(H-684)는 몸을 지탱하는 형질인 지제 지수가 높아 지제 개량이 필요한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굿쉐이프(H-668)는 우유 생산량은 많지 않았지만, 체형 종합 점수와 유방 지수가 가장 높았다.

새로 뽑은 젖소 보증씨수소 정액은 오는 3월부터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를 통해 판매된다.

보증씨수소의 자세한 유전능력 정보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3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윤호백 가축개량평가과장은 “농가에서 씨수소 정액을 고를 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새로운 유전능력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경제수명 관련 유전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