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 외국인 보유 토지면적 줄었다

2020년 말보다 1800㎡ 줄어든 20만 5300㎡
토지거래량 증가⋯부동산 투기수요 없어

외국인들이 보유한 전주지역 토지 면적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등이 보유한 전주 토지면적은 지난 2020년 말 20만 7100㎡보다 1800㎡ 줄어든 20만 5300㎡(전주 전체 면적의 0.1%)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등의 토지 총거래량은 취득 71필지, 처분 42필지로, 취득의 경우 주로 중국·기타 아시아 국적(전체의 62%)의 순수외국인이 아파트를 취득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처분의 경우 주로 미국·캐나다 국적(57%)의 교포가 아파트를 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등이 보유한 토지는 총 696필지로, 지난 2020년 말 대비 29필지가 증가했다. 농지와 임야 등 기타 토지의 보유면적이 2365㎡ 감소하고, 아파트 보유면적이 878㎡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적별로는 △미국·캐나다 12만 1915㎡(59.4%) △일본 5만 6924㎡(27.7%) △유럽 1만 2290㎡(6%) △기타 아시아 7860㎡(3.8%) △중국 5784㎡(2.8%) △기타 530㎡(0.3%) 순으로 나타났다.

취득 주체별로는 △교포 12만 5107㎡(60.9%) △외국 법인 등 6만 7783㎡(33%) △순수외국인 1만 2413㎡(6.1%) 순이었으며, 취득 용도별로는 △기타(농지·임야 등) 16만 9322㎡(82.5%) △상업용지 1만 5522㎡(7.6%) △주택용지 1만 4185㎡(6.9%) △아파트용지 6274㎡(3.1%)로 파악됐다.

취득 사유별로는 △계약 외(상속·교환 등) 9만 4224㎡(45.9%) △계약 8만 4431㎡(41.1%) △계속 보유 2만 6648㎡(13%) 순으로 나왔다.

배희곤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전주시 외국인 등의 토지거래량은 지난 2020년 대비 다소 증가했으나 보유면적은 소폭 감소해 부동산 투기수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토지거래량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해 외국인 등의 부동산 투기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