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종이팩 재활용을 위해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탄소 제로화에 도전한다.
시는 우유·두유·주스 등의 용기로 사용되는 종이팩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800세대 이상 공동주택 28개소에 종이팩 전용 수거함을 배부했다.
종이팩은 수입에 의존하는 최고급 천연펄프를 사용해 제작된 우수 자원으로, 고급 화장지 및 미용티슈로 재탄생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일반 종이류와 혼합 배출되는 탓에 일부분만 재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종이팩을 분리 배출해 100% 재활용하면 연간 650억 원의 외화를 절감 할 수 있으며, 나무 13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어 기후 위기 대응에도 기여 할 수 있다.
종이팩은 전용 수거함에 넣지 않아도,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어서 납작하게 펼친 종이팩끼리 묶어서 내놓아도 수거해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인근 주민센터로 종이팩을 모아가면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캠페인도 연중 진행 중이다.
서정석 군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