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읍시자원봉사센터 ’2022년 이사회 및 정기총회’가 오는14일 예정된 가운데 차기 이사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9년 2월 출범한 이사장과 이사진들의 3년 임기가 끝나는 시점으로 차기 이사장을 선출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 현 이사장의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이 검찰 수사로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3만4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의 정치적 활동이 도마에 오른것도 주목되는 이유이다.
정읍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이사회는 당연직(시청 복지환경국장, 자원봉사센터장)과 선임직 등 15명, 감사 1명 등 총 16명으로 3년 임기에 연임할수 있다.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호선하여 선출하는데 현 이사들 대부분 연임을 희망하는것으로 전해져 이사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다.
현 이사장은 자원봉사 문화 확산과 봉사자들의 활동력을 지원하겠다며 임기 첫해 사비 1억원 등 3년간 1억3000여만원을 내놓은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금은 자원봉사자 자녀 장학금과 우수 봉사단체 시상금, 타지역 산불 ·수해 피해성금 등에 사용되며 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제8회 지방자치의날을 맞아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표창패를 수상하는등 센터 직원들도 여러가지 상 받으며 자원봉사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반면에 자원봉사인들의 자부심과 참된 의미를 심어주며 사회적 명망을 유지해야할 센터 이사장 직책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아울러 이사진 구성 방식도 검토하여 타당성이 있다면 정관 수정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사에 선임된 각 봉사단체장들은 1~2년 임기로 바뀌는데 자원봉사센터 이사로는 3년 임기가 못 박혀있는것도 일부 봉사단체에서 지적되는 부분이다.
한 단체관계자는 "최근 자원봉사 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센터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정치와 연계되었다는 인식을 주는 것은 자원봉사자들의 참된 의미를 퇴색시킬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센터 관계자는 "현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앞으로 정치적 행보로 비쳐지는 활동은 하지 않고 센터 발전에 최선을 다할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