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 전북 최초 카프 소방 펌프차 도입

12일 전주덕진소방서에서 전북 최초로 도입된 카프(CAFS)소방펌프차와 소방굴절사다리차 작동 시범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전주덕진소방서 제공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청)는 12일 전북 최초로 배치한 첨단 카프(CAFS·Compressed Air Foam System) 소방펌프차와 소방굴절사다리차 작동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전주덕진소방서는 지난 4일 신형 펌프차와 굴절사다리차 2대의 차량을 새로 배치해 운행을 준비했다.

이번에 배치된 펌프 차량은 전북소방본부 최초 카프 장착 소방 펌프 차량으로, 물과 포소화약제를 가압 된 공기로 조합해 물의 표면장력을 낮추고 화재 대상으로 침투되는 속도를 올려 기존 소화 설비에 비해 화재 진압력이 5~8배 이상 강화된 소방차다.

소방서 관계자는 “카프 소방차는 적은 양의 물로 화재를 진화해 2차 피해를 줄여 화재 조사와 증거 수집이 쉽고, 일반·유류·전기 등 다양한 화재에 대한 대응에 탁월해 각종 화재 현장에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규 굴절사다리차 역시 기존 굴절사다리차 대비 13m 가량 높게 전개할 수 있어, 아파트 기준 5층 이상에서 구조와 진화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시범훈련을 참관한 김현철 서장은 “증가하는 대형 재난에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카프 펌프차와 굴절사다리차를 신규 배치해 소방력을 보강했다”며 “도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변화하는 소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