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모든 것이 우리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탄할 때가 많다. 하지만 어쨌든 살아내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지금부터라도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내 존재의 소중함을 인정하자. 매사에 최선을 다해보자. 결과는 중요한 것이 아니니 ‘초연한 기다림’의 마음가짐을 다잡아 보자.”
‘글 쓰는 직장인’ 은파(본명 김인태) 작가가 나약한 ‘나’를 이겨내기 위한 안내서인 <철학을 만나 오늘도 잘 살았습니다-부제: 불안한 존재를 위한 하이데거 생각의 기술> (꿈공장+)을 출간했다. 철학을>
은파 작가는 지난 2014년 그동안 쌓아 놓았던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느낌에 불면증에 시달렸다. 그는 당시 우연히 도서관에서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이라는 책을 보게 됐다. ‘궁금증’ 하나로 열어본 이 책은 은파 작가를 5년 동안 괴롭혔다. 그는 힘겨운 싸움 끝에 복잡했던 머릿속이 정리됐다. 하이데거의 책은 암호해독 수준의 책이었지만, 그가 책을 펴내는 데 원동력이 됐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나’ 뿐만 아니라 ‘우리’를 찾아가기 위한 여정을 전한다. 살아가면서 겪게 될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해법을 하이데거의 시각으로 풀이했다.
그는 하이데거의 사상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고, 초연한 기다림의 마음으로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결과에 집착하는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길을 건넨다. 현대인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았다. 살아가면서 고민하는 것들, 불안해하는 것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안내한다.
은파 작가의 글은 하이데거의 사상을 바탕으로 했다는 이유로 어려울 것 같지만 읽기 편안한 글로 가득하다. 그는 에세이를 읽듯 편하고 자연스럽게 읽히고,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상황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
그는 ‘글 쓰는 직장인’ 겸 ‘카카오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숲이 있어 길도 있다> , 카카오 브런치 북으로는 , <만만하니 체질 10가지 감정> 등이 있다. 외교부와 뉴욕 총영사관에서 외교관, 전북도의회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휴직 중이다. 만만하니> 숲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