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인근 준설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파이프 사이에 끼여 숨졌다.
13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 40분께 군산시 오식도동 군산항 인근 준설 현장에서 파이프 해체 작업을 하던 A씨(68)가 파이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가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준설현장에서 쓰이는 지름 100㎝정도의 파이프를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함께 작업을 하던 굴착기 기사가 파이프를 옮기는 과정에서 파이프 연결 부위 사이에 끼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