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백운면 옛 신암분교에 '청년 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이 조성돼 청년농업인의 초기 투자비용이 덜어질 전망이다.
13일 군에 따르면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사업 공모에 응모, 사업에 선정돼 청년농업인을 위한 스마트 온실 2개소가 조성된다.
신설되는 임대농장에는 국비 6억원 도비 7740만원, 군비 1억 8060만원 등 모두 사업비 8억 5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신설 스마트온실은 2개소, 총 면적 2400㎡가량이다.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의 스마트 온실은 영농 기반이나 경험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에게 기술습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다. 시설 임대를 통해 농장 운영을 체험하게 하기 위한 것.
농식품부 공모 평가에서 군은 조성부지의 법·제도적 제약사항 유무, 시설농업 설치 가능성, 정책 협조도 측면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온실은 올해 말까지 조성되며, 온실이 조성되면 군은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경영 실습 임차인을 모집한다. 그런 다음, 최대 3년까지 농장운영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경영실습 임대 농장을 활용하면 청년 농업인들이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토마토, 딸기 등 지역특화품목에 대한 영농기반을 다질 수 있을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