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더불어민주당 복당한다

복당시기 하루 앞두고 전격 결정
최정호·조용식 등 5명과 공천경쟁

정헌율 익산시장

무소속 정헌율 익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당시기 하루를 앞두고 16일 정헌율 시장과 지지자들은 논의를 갖고 복당 결정을 굳혔다는 후문이다.

최근 시민들에게 복당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한 정 시장은 일부 지지자들의 복당 반대로 막판까지 고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이 한 층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천 경쟁자로는 강팔문 전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김대중 전 도의원,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최정호 전 국토부차관 등 5명이 거론되고 있다.

전북에서는 지난해 12월 김관영 전 대표와 유성엽·김광수·김종회·김세웅 전 의원에 이어 이달 4일 임정엽 전 완주군수 등 정치인 10여 명이 복당했다. 임정엽 군수와 함께 이름을 올린 인사는 박용근 현 전북도의원, 조형철·박재완·조계철·이학수·김종담·이성일 전 도의원, 고상진 민생당 전북도당 위원장 등이다.

또한 부안군수를 노리는 김종규 전 군수도 16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28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탈당자에 대한 일괄 복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하고 1월 3일∼17일까지 복당신청서를 받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