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곤충산업의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통합 지원에 나선다.
도는 18일 곤충산업의 규모화, 계열화 체계 구축을 위해 △유용곤충 사육 지원 △유용곤충 가공·유통 지원 △곤충산업화 지원 등 3개 분야에 총 19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도는 유용곤충 사육 지원을 통해 기존 농가의 사육시설을 현대화·규모화하는 등 곤충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용곤충 가공·유통 시설과 장비도 지원한다. 유용곤충 가공·유통 시설은 2020년 익산시, 지난해 순창군에 구축됐다. 올해는 사업 대상을 농가 단위로 넓혀 5개소를 지원한다.
또 도는 곤충 사업체 간 계열화를 위한 곤충산업화 지원에 나선다. 이와 관련 올해부터 2년간 남원시에 곤충 자동화 생산, 가공, 보관시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원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곤충 사육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 곤충산물의 소비자 신뢰도 향상으로 곤충산업이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